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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스포츠 대구 '봄봄봄, 즐겨봄 먹어봄 놀아봄' 봄날의 대구 경북 여행
이름 청라 작성일 17-03-02 14:00 조회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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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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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봄이 왔다. 홍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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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붉은 매화가 피어난 대구 옻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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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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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청도·대구=글·사진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기어코 봄이 왔다. 바다를 건너 온 봄은 육지에 발을 내딛자마자 수직 상승 중이다. 아직도 허옇게 얼었을 것만 같던 대구와 경북까지 올라왔다. 아직 파릇한 신록은 없지만 옻골에 꽃망울을 틔우고 동성로엔 봄 패션 꽃이 피어나고 있다. 봄과 꽃 얘기는 앞으로도 자주 할 터이니 여기선 삼가하기로 한다. 만화방창 꽃이 피어도 정작 허기지면 춥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혀로 즐기는 게 봄이다. 그저 제철에 나는 맛있는 것만 얘기해도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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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한재 미나리 삼겹살.

◇푸른 봄으로 향한 길, 청도
봄 미나리. 경북 청도에는 미나리가 쑥쑥 자라나 푸른 봄을 알리고 있다. 튜브 속에 봄향을 가득 머금은 미나리는 산골의 봄을 입으로 느낄 수 있는 채소다. 그것도 한재 미나리라니…. 그냥 가방이 있고 명품 가방이 있듯 미나리에도 격이 있다. 청도의 명물 한재 미나리는 미나리 계의 롤스로이스이며, 에르메스 같은 것이다.

미나리가 날 2월 쯤부터 청도가 붐빈다. 청도읍 청도시장과 한재골(초현리·음지리·평양 1·2리·상리 등)에는 봄철 미나리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다. 선명한 삼색 삼겹살을 구워 그 기름에 미나리를 살짝 지져 함께 먹는다. 상추 쌈에 한가득 미나리를 싸서 먹으면 봄을 한입에 털어 넣는 기분이다.

대구를 거점 삼아 주변 여러 경북의 명소를 둘러보러, 아니 실은 여러 명물을 맛보러 갔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가 얼마나 확장됐을지도 감안해야 하니 마냥 부러울 일은 아니다.

청도를 가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미나리 향에 반해 갔지만 사실 추어탕 역시 유명하다. 청도의 추어탕은 전형적인 농촌 문화의 산물로, 물 맑고 산 좋은 고장에서 자라난 미꾸라지를 덥썩 잡아 시원하게 끓여내 밥을 말면 온몸에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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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추어탕.

청도역 앞에 줄줄이 추어탕집이다. 이미 반백년 전에 추어탕 거리가 형성됐다. 고추가루 넣고 육개장처럼 끓여내는 서울식 추탕, 천렵하듯 고추장 전골로 한 냄비 팔팔 끓여내는 원주식 추어탕은 물론, 통째 갈아넣고 된장에 배추와 산초 넣어 진한 맛의 남원식 추어탕과도 또 다른 맛이다.

맑은 국물에 피래미 등 민물고기와 미꾸라지를 한데 갈아넣고 청강배추 시래기 푸짐하게 곁들여 시원하게 끓여낸다. 제피가 들어가 이미 얼얼하고 시원한 것이 출출할 때나 허기가 질 때 딱이다. 1963년 청도역 인근에 김말두 할머니의 ‘의성식당’이 최초로 생겨났고 지금은 십여 곳에 이른다.

추어탕을 말끔히 비웠지만 청도시장 앞 우영식육식당에서 한재미나리를 사다 곁들여 먹었다. 적게 먹는 것이 미덕이라는 요즘 세상에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이른 봄부터 4월까지 출하하는 초벌이 가장 맛있다는 한재 미나리는 향이 좋고 굵어서 아삭아삭한 저작감이 일품이다. 기름에 지져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청도에는 개그맨 전유성이 운영하는 빵집과 개그 공연장 등 호거산 운문사 등 볼거리와 먹거리도 지천이다. 삼족대에선 비로소 유유히 흐르는 동장천을 관조하며 봄이 흐르는 소릴 만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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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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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버스. 제공 | 대구컨벤션관광뷰로.

◇경북 여행의 거점도시 대구
청라언덕의 고장 대구에는 청라버스가 돌아다닌다. 당일 이용권 한장만 구입하면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대구역(향촌문화관), 대구근대역사관, 동성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봉산문화거리, 청라언덕, 서문시장 등 근대골목 8곳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이동할 수 있다. 대구는 고속철도와 일반 열차 등 접근성이 좋으니 청라버스를 이용해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얼마나 유리한가. 하루 7회 운행하고 가격도 3000원 밖에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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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다음달 중순에는 공연 엔터테인먼트 형 버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봄 여행주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선보일 이 버스는 ‘플레이(가칭)’란 이름으로 대구 곳곳을 다니며 버스 안에서 공연도 보고 음악도 즐길 수 있다. 미국의 ‘더 라이드’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사운드오브뮤직 버스’처럼 음향장치를 장착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우선 첫 코스는 김광석 테마로 정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갔다. 방천시장 낡은 골목이 핫플레이스가 됐다. 골목이 김광석의 노래와 그 가사, 그림들로 채워졌다. 당연히 관광객과 대구 시민들이 몰리고, 파티셰, 셰프, 바리스타 등 젊은 창업자들도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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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996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벌써 20년도 넘었다. 여전히 생생하고 아련하다. 일전에 학전 소극장에서 그의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골목 입구에 선 그의 동상을 보니 뭉클하다.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이 그려진 길을 또 다시 한번 걸으며 김광석의 목소리를 되뇌었다.

그는 어딜 갔을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갔을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설 수 없다.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을까.

또 하루 멀어져가고 점점 더 잊혀져 간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썼다 지운다.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일본에는 ‘B급 구루메’라 불리는 식문화가 있다. 가볍고 비싸지 않은 주전부리 중 맛있는 것을 골라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대구에는 그런 먹거리가 참 많다. 속에 거의 아무 것도 들지 않아 납작만두라 불리는 만두. 투덜대는 이들이 있지만 전이나 부침개 종류라 생각하면 오히려 더 많은 게 든 셈이다. 주로 떡볶이 국물에 무쳐먹거나 매콤한 쫄면을 잘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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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떡볶이.

떡볶이도 다양하다. 달고 떡볶이와 신천할매떡볶이도 있고, 늘 긴 줄을 세우는 중앙로 떡볶이도 유명하다. 가끔 퀵서비스 아저씨가 줄을 섰다가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줄 만큼 인기가 높다. 떡은 가래떡 크기 쌀떡으로 말랑말랑한 식감이 일품이다. 먹어보니 그리 맵지않은데 대부분 쿨피스나 웰치스를 함께 주문하는 것은 낯선 풍경이다.

막창은 대구 음식의 대표선수. 어딜가나 많다. 화려한 숍이 많아서 ‘봉리단길’이라 불리는 대봉동에도 있다. 이중 단지(항아리)에 넣어 초벌한 ‘단지막창’이란 곳이 맛있다. 튜브 모양으로 잘라서 구운 다음, 막창장에 듬뿍 찍어 먹으면 된다. 끝도 없이 술을 부르는 못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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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육개장 옛집식당

육개장은 대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국 종류다. 달성공원 사거리 인근 옛집식당에선 정갈하면서도 근사한 육개장을 맛볼 수 있다. 이름처럼 단아한 고가 기왓집 상에 앉아 자개농을 벗삼아 기다리노라면 황송할 따름이다.

질그릇에 담은 육개장 한 사발. 양지가 아닌 사태를 써서 고기가 부드럽다. 붉지만 맵지않은 국물, 그리고 국물에 녹아 시원함과 단맛을 더하는 대파 등 김을 모락모락 내며 목으로 흘러들어가는 육개장 국물에 여행의 고단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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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라버스 노선도. 제공 | 대구컨벤션관광뷰로.

여행수첩
●둘러볼만한 곳=대구 옻골 한옥마을엔 벌써 매화가 툭툭 터졌다. 한옥을 배경으로 새빨간 홍매와 청매를 감상할 수 있다. 청라버스는 출발지인 향촌문화관(대구역)에서 버스기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054)255-0531
400년 전 조선 중기 문신 삼족 김대유가 지은 삼족대에선 유유히 흐르는 동장천을 관조할 수 있다.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천연광천온천수 용암온천 등도 있어 봄날의 청도 여행에 매력을 더한다. 청도군청 관광문화과 (054)370-2371.
●먹거리=한재미나리를 사다가 곁들여주는 우영식당은 삼겹살(8000원·120g)도 저렴하고 반찬과 된장찌개도 맛있다. 청도시장 앞. (054)371-2156. 봉리단길은 맛있는 식당도 많다. 단지막창 대봉점은 봉리단길에서 막창으로 유명한 곳이다.(053)424-1871. 옛집식당은 들어가는 길부터 예사롭지 않다. 골목 안을 헤집으면 오랜 한옥집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맛있는 육개장을 맛볼 수 있다. 주문을 따로 할 필요없다. 단일메뉴다.(053)554-4498.

보도자료 출처_스포츠 대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68&aid=0000241186